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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교외 황무지에 불어온 새 변화의 바람
  • 강영선 기자
  • 승인 2018.09.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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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곽 팡탱에 있는 알르 팡탱의 바에 앉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AFP Relaxnews=GNN 뉴스통신)

강영선 기자=AFP Relaxnews 통신은 "파리의 외곽의 센생드니(Seine-Saint-Denis)에서 도시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목지였던 곳에 세워진 바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예술가들은 한때 타이어 공장이었던 곳에서 일하고 있다.

본래 가난한 이주민들의 주거지이자 프랑스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센생드니가 이제 힙스터 오아시스로 파리지앵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와서 자본과 에너지를 센생드니에 불어넣고 있다.

10여 년 전 젊은 기획자 집단인 수크마쉰(Soukmachines)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그들은 쓰레기 더미를 치워야 했다.

2016년 지역의 공무원들은 수크마쉰에게 비어있는 타이어 공장을 싼 가격에 빌려주었다. 이곳을 새롭게 바꾼다는 조건이었다.

1년은 3년으로 연장되었고 이제 이곳은 예술가들의 스튜디오, 콘서트와 문화 행사로 바쁜 상점, 어린이 물놀이터와 셀프 바비큐장이 있는 번화한 곳이 되었다.

지난 해에는 2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했고 그중 다수는 파리지앵이었다.

파리는 사용하지 않는 땅을 예술의 허브로 바꾸지 않을 것 같은 도시였다. 비슷한 프로젝트가 암스테르담이나 베를린 등 유럽 전체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

황무지의 80구획이 파리와 파리 주변부에서 단장되었다.

지역 당국은 문화 공간, 지역 복지관, 도시 농장 등으로 바뀐 황무지 중 1/3이 센생드니에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파리 북쪽에 있는 이 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번성했고 이곳의 화학공장, 금속공장, 기타 산업 부지에 프랑스의 북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수많은 노동자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 탈산업화가 센생드니를 강타했고 공장이 비면서 이 지역의 명성은 범죄와 가난으로 대체되었다.

오늘날 주민의 1/3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으며 당국은 ‘그랑 파리(Grand Paris)’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가 이전 화물열차 창고가 있었던 'Cite Fertile',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움직일 수송 컨테이너 ‘마을’이 될 예정인 Station E 같은 지역도 포함하고 있다.

부시장 미레유 알퐁스(Mireille Alphonse)는 “우리에게는 진취적인 젊은이들과 버려진 공간이 많다”며, 이 프로젝트가 영국과 독일에서 성공한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도와 이곳이 단순히 파리의 기숙사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팡탱(Pantin)에 있는 수로 근처 야외 카페의 업무팀장 르노 샤토지롱(Renaud Chateaugiron)은 이 프로젝트가 두 번의 여름을 거치면서 허가받은 지역이 모두 소진되면 새로운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터놓고 말해서 센생드니에는 남은 땅이 없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강영선 기자  relaxnews.youngsunkang@gmail.com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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