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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바친 술, 키프로스 전통주 '코만다리아'

(키프로스의 코만다리아 포도밭에서 일하는 인도 유학생 ⓒ AFP Relaxnews=GNN 뉴스통신)

Jin Hur 기자=AFP Relaxnews 통신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의 하나인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Cyprus)의 포도밭이 수확기를 맞아 붉은빛, 보랏빛, 금빛으로 깊게 물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시기 키프로스 내륙 남쪽 도시 리마솔(Limassol) 인근 트루도스(Troodos) 산자락 일대의 양조업자들은 지역 전통주 '코만다리아(Commandaria)'를 빚을 때 쓸 붉은색 마브로(Mavro)와 흰색 시니스테리(Xynisteri) 품종 포도 수천 송이를 건조하기 위해 매일 강렬한 햇빛을 찾아 헤맨다.

햇빛에 널어 열흘 동안 완전히 건조해야 이 감미로운 포도주가 제맛을 내기 때문에 코만다리아 생산은 강우량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또한, 건조된 포도의 즙은 참나무통에 넣어 현행 규정에 따라 최소 2년 동안 숙성시켜야 한다.

매년 9월 코만다리아 제조를 정식 허가받은 마을은 모두 14곳으로, 이들의 연간 생산량은 2014년 1,971헥토리터(약 197,100리터)에서 지난해 3,339헥토리터(약 333,900리터)로 늘어났다고 키프로스 농림부는 밝혔다. 

'신의 술'로 불리는 코만다리아는 12세기 십자군전쟁 때 키프로스를 기착지로 삼은 영국의 '사자왕' 리처드 1세가 즐겨 마신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늘날 대표적인 코만다리아 애호가는 러시아인들로 일부 양조장의 경우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코만다리아 박물관의 가이드 알렉시 골로바노프(Alexei Golovanov)는 이 전통주의 이름이 중세시대 키프로스에 정착한 두 개의 기사단인 성 요한(Knights of St John)과 템플라(Knights Templar)가 수도승들의 생계를 부지해 줄 수입원 마련이라는 '임무(commandaria)'를 수행하기 위해 포도주를 빚어 판매하기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키프로스 농림부는 코만다리아가 한때 진한 과일즙인 '나마(Nama)' 또는 '넥타(nectar)'로 불린 것을 상기시키며 '신과 왕의 포도주'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Jin Hur 기자  relaxnews.jinhu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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