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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프라이스, 변하는 세계 미술 시장 판도 전해

(자오우키의 트립틱  ©  AFP Relaxnews=GNN 뉴스통신)

이상신 기자=AFP Relaxnews는 "세계 최대 미술 가격 지수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작가들의 영향으로 현대미술 시장 가격이 작년에 비해 20%가 뛰었다"고 보도했다. 

아트프라이스(Artprice)는 살아 있는 작가들의 가격이 치솟아 시장의 동력이 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AFP에 전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판매된 작품이 전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이러한 추세가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오우키(Zao Wou-Ki)의 트립틱 작품 'Juin-Octobre 1985'이 6,500만 달러(한화 약 724억)에 판매되며 아시아 작가의 최고 가격 기록이 경신됐다. 이전까지의 최고 가격을 기록했던 자오우키의 역작 '29.01.64'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장샤오강(Zhang Xiaogang), 정판즈(Zheng Fanzhi), 첸이페이(Chen Yifei) 등의 작가들이 중국 미술계의 슈퍼스타로 떠오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아트프라이스의 창업자 티에리 에르만(Thierry Ehrmann)은 "중국의 현대화가는 1백만 명에 다다른다"며, "수적으로나 작품의 질, 예리하게 비판적인 감각 등을 생각했을 때 중국의 화가들이 시장을 독점할 것이다. 중국과 대만의 작품 판매액이 5억 달러(한화 약 5,573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에르만은 현대미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미술품 시장이 '새로운 번영의 시대'에 진입 중이라고 일찍이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미국의 흑인 작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이 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230억원)에 팔렸던 것은 결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바스키아는 그래피티 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27세에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그는 가장 값비싼 작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파리 시에는 바스키아가 뷔통 재단(Vuitton Foundation)에 기여했던 것을 고려하여 그의 이름을 따라 거리명을 짓기도 했다. 

에르만은 "전후 미술과 현대미술이 전체 판매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더라도 이 두 분야만이 제대로 활약하고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매에 작품이 올라오는 작가의 연령대가 25세 혹은 30세이다. 예전이라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트프라이스는 바스키아 작품의 놀라운 가격이 "시장의 태도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수집가들이 과거의 오래된 명작과 비슷한 가격을 현대미술 작품에도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아트프라이스는 연간보고서를 통해 현대미술 시장이 급성장하며 약 500명의 작가가 전 세계 작품 판매량의 8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미술의 드로잉, 그림, 조각, 영상, 설치작품 등의 평균 가격이 2만 8천달러(한화 약 3,120만원)까지 2000년대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 미술 시장 내에서 현대미술 작품에 대한 수요는 항상 최저였으나, 2000년 후로 그 지분이 5배 증가했다.

에르만은 "1960년대에 그랬듯 작가들이 현실적이 되고 시대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러한 성공이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작가들과 갤러리 역시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며 '작품을 제한'하여 작품 가격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1세기 신성을 잃어버린 사회에서 사람들이 박물관을 신성을 찾을 수 있는 성당과도 같은 공간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 상 예술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아트프라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미술 시장의 독보적인 경매 업체 세 곳은 소더비(Sotheby's)가 28%, 크리스티(Christie's)가 26%, 필립스(Phillips)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10개 업체 중 6곳은 중국의 기업이다. 

한편,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경매 판매량 중 근대미술 작품이 절반 이상이었고, 전후 미술이 21%, 현대미술이 12%, 19세기 작품과 거장의 작품이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신 기자  relaxnews.sangshin.y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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